매일신문

봉화산지 자원화사업 표류

산림청이 산지자원화 사업을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나 영세산주들의 투자능력 결여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산림청은 지난 88부터 97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1백28억8천만원을들여 경제림조성 2천4백50㏊, 육림 3만6백63㏊, 임도개설 54㎞, 병충해 방제4천7백㏊와 사방사업 3백71㏊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5㏊ 미만 소유 영세산주가 70%이상인데다 부재산주도 10여%나 돼 30년이상 장기투자에 대한 투자 기피로 매년 물량채우기에 급급하다.또 육림사업으로 가지치기, 시비등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작업조건이 나빠인부를 구하지 못해 마을 공동작업단을 만들어 대행시키고 있으나 계획 대비실적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산지자원화사업도 분야별로 조림·육림은 군에서 직접 시행하고 병충해 방제와 임도개설은 임업조합에서, 사방은 도산림환경연구소가 맡아 시행부서의일원화가 아쉽다.

영세산주들은 농촌에 젊은층이 빠져나가 산을 가꿀 사람이 없어 조림시기가되면 읍면별로 작업단을 구성, 조림사업을 대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산지투자에 대한 효과가 발생할때까지 잠정적으로 산주부담(10%)을 유보시켜줄 것을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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