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대 지방선거활짝-달리는 사람들

면적 17제곱킬로미터, 21개동에 인구 36만7천명의 이 지역은 과밀한 인구에도시기반 시설이 미약한 비산1동-7동, 원대1.2가동 등을 포함하는 서구을지역과 내당1동-4동, 상.중리동을 포함하는 서구갑지역으로 대별된다.선거는 서구을지역에 지지기반이 강한 사람들과 서구갑지역에 기반을 둔 후보예상자들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이지역은 민자당 대구시지부장을 맡고있는서구갑 지역의 정호용의원과 서구을의 강재섭의원, 최운지의원과 문희갑전의원의 입김 작용에 따라 선거판도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또한 민선시장 후보자들과 어떻게 연대해 선거전략을 수립하느냐 하는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것으로 지방정가에서는 관측하고 있다.또한 무소속 출마예상자들과 민자당 공천희망자들의 대결이 예상된다. 민자당 공천을 노리는 일부공직자들이나 공천희망자들은 공천여부에 따라 중도포기가 속출할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으로 마음을 굳힌 출마자들은 벌써부터 지역 활동이 치열하다.

공직자들중에는 이의상서구청장(56)의 출마가 신중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부분의 공직자들처럼 이청장도 신분 때문에 현재로선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때를 기다려 보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서구청에서 총무국장,부구청장등을 10년이상 지내 서구행정에 밝다는 이석수현 남구부구청장(60)도 주변의 공직자들로부터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그러나 막상 이들 공직자들은 민자당 공천에서 제외될 경우 무소속 출마는어려울 것이라는게 정가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서구출신 김현모 대구시의원(59)은 처음부터 무소속 출마를 공언한후 착실히지역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동안 관변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서구협의회회장을 맡아 서민층까지 조직을 다져왔고 서대구태권도협회장, 영남로터리클럽회장등을 맡아 사회활동 기반이 넓다는 평을 듣고있다.

최만석의원(56)도 서구 출신으로 민자당 공천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 정호용의원의 후원회, 지구당부위원장, 평통서구협의회장, 사립유치원대구시지회장, 대구시의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교육행정과 예산행정에 밝다는평을 듣고 있다.

10여년간 민정당 중&서구 지구당 사무국장과 민자당 서구갑지구당 사무국장등을 지낸 조용목씨(59)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의 밑바닥까지 조직을다지고 있다. 조씨는 서부국민학교, 계성중고 출신의 지역토박이로 서문시장연합회 번영회장을 지냈고 선거를 치른 경험이 많고 문희갑전의원의 지지기반이 두텁다.

서구의회의 심재춘의장(55)도 서구지역 구의원등 유지들로 부터 출마권유를받고 있는데 민자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대한지적공사 대구&경북지사장을지냈으며 민자당 서구을지구당 부위원장인 이소현씨(60)와 부일섬유를 운영하고 민자당 서구을지구당 부위원장인 이수가씨(59)가 공천경합을 벌이고있다.

민자당 서갑지구당 사무국장인 원유영씨(52)도 공천전제하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3월 대구로 편입되는 달성군에도 5-6명의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다.달성군이 대구에 편입되어도 군이 안고있는 최대 현안은 현재 환경영향평가를받고있는 위천공단 조성과 구지쌍용자동차공단 문제이다. 달성군에는 이곳을관리하고 있는 구자춘의원과 현풍구지 출신으로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있는 박상하씨, 화원출신의 문희갑전의원의 역학관계가 상호 작용하고 있다.현재 달성상공회의소 회장이며 달성문화원장을 겸임하고있는 하영태회장(58)은 논공공단이사장을 지냈으며 재향군인회 대구시지회 회장등을 맡아 지명도가 높다는 평이다.

경북도의회 의원인 박경호씨(46)도 군내 인구가 가장많은 화원읍을 기반으로 화원읍 번영회, 달성군 청년회의소와 달성군 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조직기반을 다지고 있는데 박상하씨의 지지를 받고있다.

다사면 출신으로 현재 달성군 도시과장인 양시영씨(51)도 아직 입장을 밝힐단계는 아니다라고 하지만 도시행정 분야를 오래맡아온 행정경험을 살려야한다는 공무원들로부터의 강력한 출마권유를 받고있다고 전했다.현풍중고 동창회 회장이며 파평윤시 달성군 종친회장인 윤석준씨(54)도 지난10년간 달성군 공무원으로 근무한 행정능력과 기업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달성군민들에게 봉사할것을 다짐하고 있다.

오랜기간 화원면장을 지낸 지역토박이인 문성갑씨(68)의 출마도 예상되는데지난번 광역의회 선거에서 박경호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고 박의원과 같은 화원 출신이기 때문에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유리할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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