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남매 "싱글벙글"

현대 남매가 5승을 합창했다.현대산업개발은 13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012배 94-95 농구대잔치18일째 여자부 풀리그에서 이정희-김성은-전주원이 리바운드볼 21개를 잡아내는 등 골밑을 장악한데 힘입어 센터 한현이 부상으로 결장한 지난대회챔피언 국민은행에76대67로 역전승을 거두고 5승2패를 기록했다.현대산업개발이 국민은행을 꺾은 것은 지난 92년 12월27일 이후 25개월만이다.

또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전자도 건국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8대73으로승리, 5승2패를 마크했다.

대구 경기에서는 SKC가 대웅제약을 76대49로 쉽게 꺾고 여자부에서 6연승 선두행진을 계속했고 고려대는 기업은행을 86대67로 물리치고 6승1패를 기록했다.

전반전에서 국민은행 가드 박현숙(19득점)의 저돌적인 골밑공략을 막지 못해31대34로 뒤진 현대는 후반들어 센터 이정희에게 골을 집중시켜 8분30초께처음으로 43대42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현대는 이후 동점 2번과 역전 4번을 주고받는 시소를 벌이다가 52대52 동점이던13분45초께 교체투입된 1년생 정윤숙이 3점슛, 조인현이 골밑슛을 잇달아 터뜨리면서 61대58로 앞서 나간 뒤 2분동안 3차례나 연속 가로채기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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