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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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의 미술품 수집운동이 작가들의 호응으로 특별 전시회를 기획할수 있을만큼 소장품이 늘어 대형 미술공간으로의 제역할을 기대케하고 있다.특히 작가들이 점차 문예회관 소장품의 역사성과 대표성을 의식, 1백~1백50호 크기의 우수작품을 선뜻 기증하고 있어 그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현재 문예회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은 모두 5백93점으로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판화 건축 서예 등 전 장르를 망라한다. 서양화가2백15점으로 가장 많고 서예 1백33점 한국화 50점 사진 48점 등을 차지하고있으며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의 작품 60점도 있다.이중에는 문예회관 개관전 대구시가 갖고있던 공모전 입상작과 기증작품, 개관 기념전을 통해 수집한 것도 많지만 문예회관이 수집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친이후 모은 작품들이 완성도에선 호평을 받는다.문예회관에 소장되는 작품은 여러 기획전을 통해 전시될 기회가 많고 자신의대표작으로 알려질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작가들이 갖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의 경우 원로화가 강운섭씨와 현대미술계열의 정병국 김영세 이명미씨등 많은 화가들이 1백50호 안팎의 대작을 기증했으며 김익수 정은기씨 등 조각가들도 큰 작품을 내놓았다.

문예회관이 소장품을 늘리기 위해 쓸 수있는 예산은 한해 4천만원에 불과하다. 그럴듯한 작품 두세점 사기에도 부족한 규모여서 대개 시세의 20% 정도를 작품기증 보상금조로 지급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 돈으로 지난해에만 27점의 작품을 구입'한 문예회관은 자신을 갖고 올해엔 서동진 서진달 등 작고작가와 아직 작품을 구하지 못한 향토작가를 중심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문예회관은 또 올해안에 2백30평이 넘는 향토역사관을 이전하고 그 공간을상설전시장으로 활용해 다채로운 소장품 기획전을 꾸민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문예회관 한 관계자는 "작품기증운동이 궤도에 들어서면서 일부 작가들은 회관에 소장돼있는 작품이 옛날 것이고 맘에 들지 않는다며 대표작으로 볼만한작품으로 바꿔주기도 한다"며 "늘 기획전을 열만큼 좋은 작품을 많이 모으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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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김윤만(고려대3)이 한달여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세계정상을 향한 긴 여행길에 다시 올랐다.

지난해 12월 일본 오비히로에서 벌어진 월드컵시리즈 4차대회 1천m에서 생애첫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김윤만은 오는 20일 94~95시즌월드컵시리즈 다보스대회를 시작으로 한국 빙상사상 첫 월드컵시리즈 종목별 종합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시리즈는 지난해 11월26일부터 개막돼 오는 3월12일결산대회까지 모두 10차대회를 통해 진정한 세계정상을 가리는 대회.현재까지 2개 시리즈에 참가한 김윤만은 주종목인 1천m에서 중간점수 1백5점으로 1위 미야베 유키노리(일본·115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500m에서는 일본의 히로야스 시미주(115점), 호리 마나부(110점)에 이어 1백1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있다.

빙상인들은 전시리즈를 걸쳐 벌어지는 9번의 레이스 가운데 성적이 좋은 7개레이스의 점수를 합산하는 1천m의 경우 김윤만이 남은 시리즈에서 지난해말의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종목 종합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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