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보도가 사실이었다면 이미 수십번은 더 죽었을 등소평이 이번엔 중국 주식투자가들을 울리고 있다. 그의 딸 등림이 예정했던 미국방문을 연기하고 인민일보가 나흘째 강택민중심으로 단결하자는 사설을 싣자 또다시 사망임박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기시작한 것. 상해·심천등 주식시장은 지수하락이 등의 맥박그래프와 궤가 같다고 하여 이른바 '등소평 지수'라는 신조어까지 나돈다는 소식이다. ▲등의 임종설 못지않게 또다시 중국에나돌고 있는 것은 '진운위독설'. 등의 최대 정적이면서 보수파의 대부인 진운역시 90고령이어서 어느날 갑자기 맥박을 멈춘다고해도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처지다. 그러나 등과 진가운데 누가 먼저 사망하느냐에 따라 중국보혁세력의 권력균형에 상당한 변화가 미칠 것은 틀림없다. ▲어떻게보면 등과 진은 누가 더 오래 살아내느냐는 생명을 두고 마지막 노선투쟁을 벌이고있는 셈이다. 물론 대부분 서방전문가들은 등의 개혁노선이 이미 대세를 굳혔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등의 대를 이을 강택민체제는 중앙과 지방의 성장불균형·군부지지의 불확실성등으로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란 견해도 적지않다. ▲일본의 한 지역 지진 충격파로 국내 일부산업이 흔들리고 있음을 본다면 중국의 지도체제 변화는 더욱 엄청난 충격을 던질지도 모른다. 일찍이 장개석이 부르짖었던 '처변불경' 구호가 낡은 것으로 들리기엔 주변의 흐름이너무 각박함도 챙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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