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프로레슬러 오니타 아츠시는 프로레슬링의 쇼화를 적극 반대하는 사람이다.힘과 힘, 기술과, 기술 그리고 정신력과 정신력의 정정당당한 대결을 주장하는 사람이다.
1957년 10월 25일생이니까 벌써 38세.
그러나 181cm, 105kg의 다부진 몸집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오니타는 여전히 프로레슬링이 결코 쇼가 아님을 증명하려고 애쓰고 있다.프로레슬링 경기가 벌어지는 링 4면에 철망을 두르고 하의만 입은채 알몸으로 경기를 강행하기 때문에 오니타는 언제나 피투성이가 돼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시 철망에 찔려서 흐르는 피가 가짜피 일수가 없다.
그야말로 선혈이다.
온 몸에서 붉은 피가 줄 줄 흐르는 가운데 죽기 살기로 싸우는 오니타의경기 모습을 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것이 쇼가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경기가 끝나면 오니타는 언제나 병원으로 직행한다.
가시철망에 찢겨진 상처를 꿰매기 위해서다.
오니타가 너무나 지독하게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세계의 많은 프로레슬러들이 그와 대결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그러나 오니타와 같은 뜻을 가진 선수들도 적지않기 때문에 오니타의 경기는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도쿄에 있는 고라쿠엔 구장에서는 오니타가 출전하는 이색적인 프로레슬링 경기가 벌어지고 있었다.
일본대 미국의 국가 대항전으로서 한 팀이 6명씩, 모두 12명의 선수가 링위에 올라가 동시에 싸우는 것이다.
6인 태그매치인 셈인데 여기서 폴로 패하는 선수는 차례로 링에서 퇴장하는 방식을 취했다.
제일 먼저 일본팀의 아라야마 쇼지가 퇴장 당했으며 뒤이어 미스터 고노스케등 일본팀에서 5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미국팀에서도 3명의 선수가 퇴장당해 결국 오니타 1명과 미국선수 3명이싸우게 됐다.
만약 여기서 돈이나 벌기위한 쇼 경기를 벌였다면 오니타가 3대1의 열세에서도 이겼어야만 했다.
그러나 오니타마저 폴패 당함으로써 이 경기가 쇼가 아님을 보여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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