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불화설에 시달리던 축구황제 펠레와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이 2008년 올림픽을 리우 데 자네이루로 유치하는데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해 눈길을 끌었다.체육부장관으로 변신한 펠레는 18일 페르난도 헨리크 카르도소 대통령에게"2004년대회를 유치하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해 리우의 제반시설이 확충되는2008년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올림픽유치계획안을 보고했다.또 이날 플라날토 궁 업무보고에 함께 참석한 아벨란제 회장도 자신이 곧 유럽과 미국등지를 방문해 올림픽유치를 희망하는 경쟁도시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거물간의 갈등은 지난 93년 펠레가 아벨란제회장의 양아들이 회장직을 맡고있는 브라질축구연맹의 부패사실을 맹렬히 비난하면서부터 표출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브라질축구연맹은 펠레가 운영하는 TV방송국의 브라질리그중계권을 박탈했고 심기가 불편했던 아벨란제 회장은 그해 12월 FIFA월드컵 축구 예선 조추첨 행사(라스베이거스)를 앞두고 펠레를 초청인사명단에서제외시키는 등 신경전을 벌여왔다.
그러나 이날 이들은 "그동안 우리들에게 불화가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오히려 우리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였다"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브라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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