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민자당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함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JP를 따라갈 사람이 몇명이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권핵심부는 14, 15일 김대표가 김영삼대통령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발언을한뒤 "JP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판단아래 동조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일단 공화계는 지역구출신 의원이 극소수(박명근,이택석, 김효영, 이종근, 조부영, 성석재, 구자춘, 김해석의원등8명)인데다탈당시 의원직을 잃게되는 전국구도 3명이나 돼 JP의 파워는 미미할 것으로보고있다.
또한 공화계의원이라고 모두 JP동조입장인 것도 아니고 일부는 중도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여권핵심부에 자신감을 안겨주고 있다. 공화계보다는 오히려 민정계출신으로 '마음이 떠난'의원들에 대한 무마작업에 더욱 열중이다.
민정계로서 JP동조세력으로 분류되는 인사는 박준병 김영광, 이긍규(이상 지역구) 권익현, 안무혁, 정석모의원(이상 전국구)등이다. 이들도 같은 길을갈지는 의문이다. 그외의 인사들은 민자당의 운영방식에 불만을 표하면서도집권당의 구성원이라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눈치세력'으로 당내에 남아있을 전망이다.
단 구국민당 출신으로 현재 신민당이나 무소속으로 있는 인사들의 합류가능성은 오히려 높아 보인다. 김룡환, 유수호, 정영영 조일현, 이학원의원등은내심 호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아직 지극히유동적이다.
이런 점에서 볼때 김대표를 따라 정치적인 운명을 같이할 의원수는 김대표측에서 주장하듯 20명선은 어렵고, 최대 10명선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일부의원들은 잔류하면서 후일을 기약할 가능성도 없지않다.김대표측도 이같은 상황을 예견하 듯 "의석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입장이다. 어차피 1년 남짓 남은 15대총선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자신감의 다른 표현이다. 당장의 의석수보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교두보마련에 더욱 열중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대구. 경북권의 민자당인사 가운데 김대표를 따를 인사는 김대표의'혁명'동지이기도 한 구자춘의원 한 사람밖에 없다. 또 공화계출신인 김해석의원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민정계출신으로 대표비서실장인 김吉弘의원도 "맡고 있는 직책과 정치적인 소신은 별개"라며 입장을유보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김대표를 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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