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지방선거 동시실시에 따라 투개표에 엄청난 인력이 필요한데다 업무차질이 우려되자 4대선거 전부 또는 일부의 전산개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선관위를 중심으로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이같은 주장은 4대 선거의 동시실시가 선거 종사 인력조달을 불가능하게 하고 개표에만 1주일의 시간이 소요되는등 원활한 투개표 업무가 불가능하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각지역에서 모의 투개표를 실시한 결과 시간당 투표인원은 2백명(단일투표는 5백명)밖에 안되고 개표시간과 종사원수는 단일개표에비해 각각 3배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4대 지방선거에서는 각 지역마다 50~80여명의 후보자들이 난립할 것으로 보여 모의 투개표보다 훨씬 많은 종사자와 인력투입이 필요할 것으로선관위측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비해 투표용지를 전산용지로 사용, 투표후 곧바로 전산요원이 개표하는전산개표의 경우 개표 종사원수를 현행 2백~3백여명에서 50~70명으로 줄일수있어 개표시간도 1/3수준으로 줄일수 있다는 것.
선관위 관계자들은 "4대 지방선거를 한꺼번에 치르게 되면 투개표에 엄청난예산, 인력, 시간낭비가 초래될 것"이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등 선진국과 같은 전산개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이들 관계자들은 "선거 공정성 시비가 있을 경우 정당 구속력이 적은 기초단체장, 의원 선거만이라도 전산개표를 도입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남동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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