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시집 빛을 향한 길목에서 (문학마을 펴냄, 신현철 옮김)를 출간, 전쟁이후 공산주의의 지배를 받게된 나라에서 영적 선교를 펼치는 한 인간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1939년, 교황이 청년시절에 썼던 이 시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가난과 핍박이라는 고난의 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다. 하지만 메마른 초원지대와도 같은 그들의 영혼이 어느 한 순간 풍요로운 축복을 받아들이게 되고,그들의 존재는 영원으로 이어진다. 이 시들은 모두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경외심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국을 생각하며 성지순례 침묵의 해안 평화 영원히 마르지 않는 태양의 노래 편으로 엮어졌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20년 폴란드 바도비체에서 태어나 문학과 연극을공부한 뒤 신학을 택했으며 46년 사제서품을 받았고, 78년 비 이탈리아인으로서 5백년만에 로마교황에 피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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