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산.범물 근린공원 태부족

대구시가 쾌적한 주거지구조성을 위해 개발한 계획신도시가 공원등 녹지부족으로 또다른 인구과밀지구를 양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개발완료단계에 이른 지산·범물지구가 공원부족으로 새로운 근린공원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경북대 박태훈교수(지리교육과)가 최근 발표한 논문 '대구시 내부 뉴타운의성격-지산.범물지구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지산.범물지구는 공원면적이 이상적인 신도시 기준인 전체면적 10%의 절반인 5%에 불과하다는 것.또 확보된 공원도 어린이 놀이시설 위주로 돼있어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운동공원(playfield)확보가 시급하며 지산.범물지구 동남부녹지가 가장 적당한지역으로 꼽혔다.

지산.범물지구의 불합리한 교통체계도 쾌적환경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꼽혔는데 동서관통도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이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지적됐다. 이를 위해서는 지산.범물지구 북쪽의 우회도로를 이용해 단지내로진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지산.범물지구는 상업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아 주민들이 생필품구입과 병원이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물품구매를 도심에서 해결하는 등 뉴타운내 자족도가 지극히 낮아 교통유발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점도 쾌적환경의 걸림돌로 꼽혔다.

〈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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