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일성사후 한반도 주변환경및 북한의 내부변화

긍정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나 단기적으로 체제위협에 대한 북측의 우려로 급속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통일원은 29일 발간한 94년 통일백서 에서 북한은 국제환경변화에 따른 체제불안정 요인을 고려, 단기간에 남북관계 개선과 개방을 선택하기 보다 북한체제의 폐쇄와 남북관계의 긴장상태 유지로 역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백서는 이와 관련, 북한은 우리측이 요구하는 개방을 또다른 체제위협요소로여기고 자신들의 체제유지를 위해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태도를 견지할 필요를 느낄수있다고 내다봤다.

또 대내적으로 북한은 김정일의 권력승계 이후에도 주민통제 필요성에 따라권위적인 1인 지배체제 형태가 변화될 가능성이 적으며 이로 인해 남북관계의 급속한 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백서는 진단했다.

백서는 이어 북한에서는 김일성사후 절대적 지배자의 부재에 따른 체제 불안정극복수단의 하나로 정치권력 구조의 재편이 이뤄질수는 있으나 체제개혁차원이 아닌인적 구성원의 변화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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