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민(21·현대)이 4개월만에 모래판의 정상에 다시 올랐다.현대의 간판 신봉민은 1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95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백승일(현대)을 호쾌한 들배지기로 연속 제압하며 3대0으로 승리, 황소트로피를 차지했다.이로써 신봉민은 지난해 9월 LA장사씨름대회 이후 4개월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며 지난 93년 10월 민속씨름 입문이후 정규및 비정규 대회를 4차례 석권하는 호조를 보였다.
신봉민은 백승일을 맞아 호쾌한 들배지기로 3초만에 첫 판을 딴뒤 둘째판에서도 백이 채 자세를 잡기도 전에 선제 배지기를 시도 상대 중심을 무너뜨린뒤, 들배지기로 가볍게 한 판을 더했다.
신은 셋째판에서도 파괴력 있는 배지기 공격으로 10초만에 백승일을 뉘여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산은 백승일과의 통산 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에 섰다.3-4위전에서는 남동하가 김정필에 반칙승,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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