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존 매콰이어라는 의사가 있었다.스포츠라면 무엇이나 좋아했는데 특히 프로레슬링을 좋아했다.시간만 있으면 프로레슬링경기장을 찾았고 직접 경기장에 갈 수 없을 때는TV를 통해서라도 프로레슬링경기를 관전해야 직성이 풀리는 극성팬이었다.언제부터인가 그는 자기 자신이 직접 프로레슬링선수가 돼서 경기를 해보고싶은 욕망을 갖게 됐다.
평소에 여러가지 운동으로 신체는 잘 발달돼 있었다.
187cm, 90kg이라는 몸집도 프로레슬링을 하기에 결코 손색이 없었다.그러나 단 한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점이었다.
그때 그의 나이가 58세였으니 도저히 프로레슬링선수가 될 수 없는 나이였다.
매콰이어는 생각끝에 가면을 쓰기로 했다.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가면을 쓰고 나서면 그의 나이를 누구도 짐작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검은색 가면을 쓰고 링네임도 '흑가면'이라고 했다.이것이 프로레슬링경기에서 유행하게 된 가면의 시초였다.
최근 테니스스타로 호주오픈서 우승한 미국의 안드레 아가시는 반드시 모자를 쓰고 경기장에 나선다.
모자밑으로 긴 머리를 너풀거리면서 테니스코트를 이리뛰고 저리뛰는 모습이아가시의 상징처럼 돼 버린지는 오래다.
많은 팬들은 머리가 길기 때문에 모자를 쓰는 것으로 생각해왔다.아가시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행동했기 때문이다.
미국최고의 인기여배우 브룩 쉴즈와 결혼설이 나돌면서 더욱 유명해진 아가시는 결국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말았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선지에 의하면 아가시는 장발이 아니고 대머리라는 것.그가 모자를 쓰는 것은 가발인 긴 머리가 경기도중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것이었다고 한다.
매콰이어의 늙은 얼굴과 아가시의 대머리는 서로 상통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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