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전'은 4일부터 26일까지(평일 오후7시30분, 주말 4시 7시, 월요일공연 없음) 블랙코미디 '웃음 넘치는 교수대'(잭 리차드슨 작)를 김태석씨연출로 소극장 예전(중구 공평동)에서 연장공연한다.표현주의계열 작품인 '웃음넘치는 교수대'는 채덕기, 이동희, 윤성학씨가 출연, 등장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극단화하여 인간이 맹신하고 있는 그 모든것들이 극히 사소한 계기에 의해 얼마나 쉽게 파괴되는가를 역설한다.전직 변호사 월터는 아내를 살해한 죄로 얼마후면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질사형수. 그에게 어느날 교도소 전속창녀 루시가 나타난다. 사형수에게 형집행 두시간전에 여자를 제공하는 교도소 복지정책의 혜택을 받게된 것이다.그러나 월터는 그녀를 강하게 거부하고 둘은 짧은 시간동안 갈등과 반목을되풀이하는 가운데 인간의 존재와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관객을 웃음으로 몰고 가지만 그속에서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영국정통 '블랙 코미디'이다. 문의 424-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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