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정치망어업 이젠 뒤안길

동해안에 한때 크게 성행하던 정치망 어업이 최근 수온상승과 이상조류로 그수가 크게줄어 점차 사양화되고 있다.정치망어업은 동해안에서 지난 70년대 황금기를 구가, 당시 울진 1백통, 영덕70통, 구룡포1백20통등 경북 동해안 곳곳에서 성행했다.

이어업은 다른어업과 달리 3월이후 주로 그물을 내려 이듬해 철망때까지 1통당 평균 7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어획고를 올려 어민들사이에 "황금알을 낳는거위"로 불리는등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동해안은 수온의 상승과 바다오염, 냉수대형성등이 심해 정치망 주어종인 방어 쥐치등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잃어지금은 매우 시들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동해안은 10여년전의 10%에도 못미치는 50여통의 정치망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들어 방어등 계절성 어족은 아예 자취를 감춰 정치망 어민들은연간 1통당 운영비 2천만~3천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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