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기대 세터 유종훈

배구의 승부는 세터가 좌우한다.1차대회에 이어 경기대가 11연승을 구가하며 2차대회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유종훈(21)이라는 세터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유종훈은 절묘한 토스워크로 상대방의 블로킹을 무력화시키고 구본왕 후인정의 막강한 공격과 박선출의 기습공격을 적절히 유도, 경기대를 무적함대로이끈 연출자.

수성국-경북사대부중-경북사대부고를 거친 대구토박이출신인 그는 지난해국가대표 세터출신 이경석코치가 부임한 이후 집중훈련을 받아 이번 대회에서일약 대학최고의 세터로 부상했다.

-경기대 연승행진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경석코치의 지도 덕분에 토스워크가 좋아지고 자신감이 붙은 건 사실이지만 구본왕 후인정 등 공격선수들이 잘 처리해줘 더 빛나고 있다고 본다.아직불완전한 부분이 너무 많다.

-실업팀과의 경기에서 토스불안이 눈에 띈다는데.

*경험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실업팀을 대하면 공격수비흐름을 읽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 팀동료들의 분발 덕분에 경기를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있다.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보다 팀의 4강진출이 우선이다. 2차대회에서 아직 상무 현대 등 실업강호들과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지금의 팀분위기로는 해볼 만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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