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하가 상사인사고과 평가

'부하 직원이 상사의 인사고과를 매긴다'대구은행이 인사고과시 상급자뿐만 아니라 부하직원과 같은 직급의 동료에게서도 평가를 받도록 하는 다면(多面)평가제도를 마련, 올 상반기 시행할 방침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종래의 인사고과는 상사가 부하직원을 평가하는 일방적 평가. 이때문에 평가자인 상사의 주관및 편견이 작용, 객관성을 잃어 조직내의 불협화음과 갈등을 빚을 우려도 없지않았다.

대구은행이 계획한 다면평가제는 이 상사의 평가에다 피평가자와 직급이 같은 동료 2명,부하 2명의 평가도 포함시킨다는 것.

부하가 상사의 업무수행 실적및 능력·태도를 평가하고 같은 직급의 동료도점수를 매기므로 한사람의 능력과 업적을 3백60도 관점에서 정확히 평가, 객관적이며 합리적인 인사고과가 될것으로 보고있다.

맡은 직무를 뒷전으로 미루고 상하간의 융화도 도외시한채 상사의 심기(心氣)만 살피는 '해바라기성'직원은 더이상 대구은행에서 버티지 못할것이란설명이다.

대구은행은 정기 인사고과시 점수를 매길 부하직원과 동료를 비밀리에 지명,평가내용을 제출토록하는 한편 피평가자에게는 개별적으로 평가 결과만을 알려줘 조직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