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내버스 요금 10.3% 인상

고속.시외.농어촌버스의 요금 인상에 이어 서울 등 6대 도시를 비롯한 인구30만 이상인 전국 19개 도시의 시내버스요금도 이달중 현행 2백90원에서3백20원으로 10.3%가 오른다.그러나 현재 일률적으로 30%가 적용되고 있는 중고교 학생요금의 할인율이10%로 줄어 학생들의 버스요금은 현행 2백원에서 2백90원으로 45%나 오르게됐다.

4일 관계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정경제원, 건설교통부, 서울시 등은6대도시의 시내버스 요금을 현재보다 30원만 올리기로 잠정 합의하고 시행시기는 각 시장의 자율에 맡겨 이달 안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구가 30만 이상인 19개 도시중 이들 6대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도시들도 같은 폭으로 이달중 버스요금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버스업계는 요금 인상 폭이 너무 적어 수지를 맞출 수 없다며 중고교학생요금 할인율을 30%에서 10%로 낮춰 현행 2백원에서 2백90원으로 올린 요금 조정안을 마련, 당국에 인가를 신청해 놓고 있어 학생들의 부담이 대폭늘어나게 됐다.

전국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 연합회 관계자는 "버스요금 30원 인상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중고교 학생 할인율을 10%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국민학생 할인율도 30%로 줄이자는 의견이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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