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홍수는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홍수 최대 피해국 네덜란드는 이번 홍수책임을 놓고 정부와 환경론자 사이에 격론을 벌이고 있다. 정부쪽에선 수년전부터 진흙제방을 반영구적인 시멘트로 바꾸려고 했으나 환경단체 반대로 계속 미룬 결과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주장한다. 환경론자들은 그런식의 대응은 꽃한송이, 풀한포기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시멘트왕국으로 만들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프랑스에선 최근 20년사이 남성 정자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물론 이와 비슷한 연구는 이미 유럽지역에서만 네차례나 나온 것이고 덴마크에선 최근 50년사이 정자수가 42%나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었지만 예사로운 일이 아닌 것은 틀림없다. ▲남부지방의 가뭄이 계속되면 올해 쌀 생산량이 8백90만섬이상 감소될 것이라고 농림수산부는 추산하고 있다. 물론 농림수산부의 이같은추산은 모내기 직전인 5월중순까지 강수량이 평년 수준에 그친다는 전제아래나온 것이다. 그러나 8백90만섬은 올해 목표량의 26%에 해당한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기상이변이나 생태계의 변화가 있을때마다 학자들이단골로 내어놓는 원인 분석은 공해다. 애당초 신이 인간이 살지 못하도록 한산악·밀림·저습지까지 개간한 환경파괴도 큰 원인으로 꼽힌다. 그것을 알면서도 멈출줄 모르는 인간의 행위는 과연 '만물의 영장'다운 짓인지 한번쯤생각해 볼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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