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둑-제12기 대왕전 도전기

백0에 대해 조구단은 용단을 내린다.우선 186에 막아 상변 흑말의 연결이 시급하나 백 '가'로 뚫린다면 대책이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185로 지켜두고 백186에는 이하 201까지 우변을 잡으러 갔다.마지막 잔끝내기 부분에서 이렇게 엄청난 바꿔치기가 생기자, 검토실에서는술렁이기 시작했고 이곳의 이해득실을 면밀히 추적하고 나선다.결과는 흑이 우변에서 취한 실리가 42집정도. 백은 상변에서 37집정도로 흑이 적어도 5집정도는 득을 봤다는 것.

이것으로 흑이 성공을 거두어 미세하나마 이기지 않을까 여겨졌으나 귀중한선수가 백에게 돌아가 201을 막게되어 어렵게 되었다.

앞서 198은 참고도 백1이하 직접 수상전을 하면 빅을 만드는 패를 낼수있다.그러나 이칠단은 패감과 반집을 내다보는 그야말로 '신산'같은 정확한 계산으로 198을 택하며 이하 쉬운 길로 마무리에 들어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과연 종국후 계가를 하니 백이 반집을 남기고 있었다. 백224이하는 총보로미룸.(양현모.강평:아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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