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회원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힘쓰겠습니다. 봉사하는 이사장의자세로 미협의 화합을 이끌어낼 것입니다"5일 제17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에 선출된 이두식교수(48·서양화가·홍익대박물관장)는 "선거운동기간중 회원들이 미협에 갖는 깊은 소외감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소수가 아닌 회원 전부를 위한 미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이이사장은 회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화가들이 많이 모이는 인사동에 민원창구를 설치하겠다면서 회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수렴해 미협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또 한국미술의 당면 과제로 떠오른 '세계화'에 언급, 세계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우선 한국이 아시아 미술문화의 종주국으로 부상할수 있도록 힘쓰고, 아시안 아티스트 어소시에이션(Asian ArtistAssociation 가칭)을 창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이사장단과 팀웍을 이뤄 돈을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기업의 협조도 구하고 수익사업도 연구해볼 작정입니다"
신임 이이사장은 경북 영주가 고향으로 서울예고, 홍익대 미술대와 동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졸업후 줄곧 모교에서 후진을 양성해왔다."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것이 말해주는 것처럼 반대하는 사람도 만만찮은 만큼 이들의 의견도 겸허하게 수렴해 나가겠습니다"
4일 오후 문예회관 강당에서 벌어진 제18대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선거에서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새 이사장으로 당선된 정진수씨(51)의첫 소감이다.
정씨와 연출가 윤호진, 배우 이진수씨가 출마한 이번 연극협회 이사장 선거는 제1차 투표에서 어느 누구도 과반수를 얻지 못해 결선투표까지 가는 근래에 보기 드문 박빙의 게임을 벌였다.
"지역 연극인들과 서울의 평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쪽으로 협회의 정관을민주적으로 개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한 정씨는 서울연극제와 전국연극제를 국민적 축제로 승화, 발전시키는데 연극인들이 합심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국제극예술협회(ITI)와 협력하는 제도를 마련, 97년의 서울 ITI총회때 동시에 개최할 세계 연극제를 올림픽에 버금가는 문화축제로 이끌어 장기적으로는 서울을 동북아지역의 공연 예술 중심지로 가꾸어 가고 싶습니다"정씨는 연극계에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목소리를 내며 연극계의 세대교체를 주창해 온 연출가로 현재 성균관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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