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퇴직교원 서훈차별 불합리

현행 서훈제도에는 국민훈장인 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석류장과 국민포장이 있는데 최고 서훈인 무궁화장은 대학총장에게만 주어지며 두번째인모란장 수상자도 대학교원과 교육전문직들이며 초중등 교원들에게는 근무연수에 따라 동백장 이하가 수여된다.한평생을 2세교육에 몸바친 것은 똑같은데 학교급별에 따라 차별이 심해 마지막 교단을 떠나는 교원들을 우울하게 한다.

물론 근무연수에 따른 차별화는 납득이 가지만 학교급별로 차별이 심한 것은불합리하기 짝이 없고 교원간에 위화감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박봉속에 한길만을 걸어온 초중등 교원들이 무궁화장과 모란장 수상에서 제외됨은 뭔가 잘못된 관행이 아닐 수 없다.

초중등교원은 부도 명예도 누리지 못했는데 서훈까지 차별을 받게 해서야 되겠는가.

어찌보면 욕심없이 한평생 분필가루를 마셔가면서 올바른 인간만들기에 전념해온 교단의 교사들이 더 우대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불합리하고 부당한 서훈제도를 개선해 초중등교원도 무궁화장과 모란장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면 한다.

이견기(대구시 서구 내당4동 삼익뉴타운 107동6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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