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자당총재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김한규의원은 대구출신이면서도 TK본류로 분류하기 어려운 인물이다. 일부에서는 그가 출발점은 민정계임에도 김영삼정부 출범이후 반민정계의 행동을 보여왔다고 한다. 그를 민정계로 섣불리분류하지 않고 '친민주계'라고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그는 이지역 출신 인사로는 드물게 현 정부의 실세들과 관계가 원만하다.14대 들어 연락책 역할이었던 대구시지부장 자리를 2년정도 맡아보다 국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자리로 옮긴지 7개월여만에 그는 주요당직 가운데하나인 총재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서열상 분명한 영전이다. 당직이라고는 거의 맡아본 적이 없는 재선의 그로서는 "YS정부 출범이후 억세게 관운이 잘 풀린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하다.
그는 총재비서실장 발탁소식을 듣고 "세계화 업무추진에 전념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연락을 받았다"며 "앞으로 총재와 당의 교량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정서 측면에서 당직을 맡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 대해 그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고 일축한뒤 "평생을 긍정적 사고로 살아온만큼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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