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민자당기의 변화-진정 환골탈퇴할지...

▲'태극모형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세계중심국가로 우뚝서는 한국인의 미래상을 나타내고 있다'는게 새 民自黨旗 설명이다. 구차한 설명이 없더라도 종전의 사각형에서 타원형으로 바뀐 黨旗 외형은 크게 차이가 난다. 그들의 말을 빌리면 분명 換骨奪胎다. 이를두고 換骨舊態니, 還骨脫胎니 하는 비아냥거림은 분명 잘못이다. ▲육사8기에서 14기로 당대표가 바뀌었으면 세대교체도 엄청나다. 사무총장도 3選에서 再選으로 바뀌지 않았는가. '제눈에 안경'이라고 하나회 멤버였건, '쿠데타적 사건'으로 정권을 잡은 5.6共의 '忠犬'이었던간에 전력이 문제 될게 없다. 정치에서 경륜, 경륜하지만 세대교체 하는판에 再選이면 또 어떤가. ▲집권당 사상 처음 원내총무를 경선하니 민주화 또한 그만하면 되었다. 일단 웃어른이 점지한 두사람 가운데 한사람만 찍으면 되니 이만큼 생산적인 민주주의가 또 어디 있는가. 모르긴 몰라도 멀지않아 대영백과사전에 '民自黨式민주주의'란 새단어가 들어갈 것이다. 연수원장 교체를 보라. 자기가 하기 싫다고 하니까 두말없이 院外 忠北인사를 앉히지 않았는가. ▲세계화는 또 어떤가. 영호남지역이 가물다고 하지만 일본지진, 유럽홍수, 아프리카 한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나흘씩 끌어가며 세계화를 위한 당직개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만화나市井의 조롱은 진정한 의식개혁과 민주화·세계화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好事家가 그린 虛畵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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