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신당과 TK민심 읽기**JP신당이 TK세력을 끌어안을 수 있을까. 대구 동좇텝관심사일뿐아니라 전국이 주목하는 정치권 최대의 사안이 되고 있다. JP신당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었지만 TK기성정치권이 얼마나 가담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는 판단이지배적인데서 오는 궁금증이라 하겠다. 아직은 누구도 단정할 수 없는 일이지만 TK의 향배가 JP신당을 계기로 향후 정치권의 판도를 바꿀수도 있는 가장 큰 변수가 되고 있는것만은 분명하다. 동시에 JP신당이 TK를 합류시키지못한다면 소수의 충청지역당으로의 전락과 함께 김종필씨의 정치인생 드라마는 장난처럼 끝날수도 있다.
**신당과 대구·경북**
충청 K연대로 JP신당이 성공한다면 이것은 구여TK 일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김대중씨를 정점으로 한 호남 K연대에 의한 집권시도에 장애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이는 차기집권경쟁과 관련, 3김중 김영삼대통령을 제외한 김대중난y꼐씬텝양김대결구도를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되면 국민 다수가 바라는 3김퇴진에 의한 세대교체여론과는 거리가 멀어질수밖에 없다. 거꾸로 JP신당이 TK끌어안기에 실패하면 양김대결구도는 약화되고 정치권의 세대교체는 가속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TK정치권의 판단은매우 중요하다. TK정치권이 앞으로 전국의 정치판도에서 주도권을 잡는 문제도 JP신당의 합류여부와 깊은 관계가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향후 움직임 주목**
그래서 이미 이 지역에서 신당준비의 간판이 되고 있는 박준규씨와 구자춘,유수호, 김동근의원의 가담움직임에 주목하면서 TK민심읽기를 해보지 않을수 없다. 특히 민자당내의 민정 임헌㎴수쵱TK의원들은 자칫 마음이 불안해질수 있는 만큼 민심읽기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지역민 역시 민심에 반하는 출신의원들의 거취에는 신경을 날카롭게 하는 것이 지역의 정치적 장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사실 대구 동죕원 신당가능성은 93년의 대구동을보선에서부터 싹텄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유효투표의 45.5%를 얻었다는 것은 대선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무려 60%가까운 지지를 받았던데 비해엄청난 민심의 이반을 보인 것이었다. 이때부터 반YS경향이 노골화됐다. 그후 '8.2'보선을 치른 대구수성갑과 경주지역에서 또 민자당이 참패함으로써 다시 신당의 토양을 확인시켜주었다. 이같은 성향은 지난해 8월 매일신문이 실시한 대구시민정치의식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조사대상시민의 57.2%가지지정당이 없다고 대답했고 32.8%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키울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당에 대한 기대의식이 팽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JP신당은분명 때를 맞춘것이라 할수 있다.
**다수 시민 지지당없어**
그러나 올1월에 실시한 매일신문의 대구 동좋영경정치의식조사에선 조사대상주민의 53.5%가 JP신당은 지지를 받지못할 것이란 반응이었다. 한마디로 TK지역민의 대망의 신당은 JP신당이 아니라는 태도였다. 더욱이 TK정치권인사들의 JP신당가담에 대해선 고작 9.4%가 지지를 보낼 정도였다. TK기성정치권의 JP신당참여에 강한 거부감을 보인것은 앞으로 이 지역정치인들의 정치적선택에 지침이 될수있을 것이다. 그리고 JP의 당내2선후퇴및 정계은퇴가61.7%에 이르고 있는것은 신당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왜 JP신당만은 안되는지를 간접설명하는 것이라 하겠다.
**정계은퇴 여론 높아**
그러면 반민자 비민주의 정치정서가 신당의 토양이라면 어떤 종류의 신당이TK지역에서 싹을 틔울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8.2보선'에 대해43%의 응답자가 '현정권에 대한 대구사람들의 중간평가'란 응답(94.8 서장연ㆀ설무에서 시사하는 바를 얻어낼 수 있을 것같다. 중간평가와 관련김대통령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한 질문에서 '개혁및 사정 잘못'이 72.9%, '물가및 경제활성화 잘못'이 5.7%, '치안및 민생문제 잘못'이 10.5%, 'UR협상등 외교활동 잘못'이 15.4%로 나타났다. 이는 개혁의 불공평과 미흡이 가장큰 불만으로 표출된 것임을 말해준다. 따라서 TK지역의 신당에 대한 기대는공평하고 확실한 개혁을 표방하는 정당임을 암시하는 것으로도 볼수 있다.이와 더불어 평소 정당의 지지도 조사에선 민자당지지가 24.5%로 나타나 기성정당중에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섣부른 신당이 발붙이기 어려움을 시사해 주는 것으로 신당의 갈길을 가르쳐 주고있다.〈본사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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