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부리포트-주차장개방과 질서의식

주차난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공공기관이나 금융업체 등 대민서비스업체들의주차장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악화되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평소 시민들과 접촉이 많은 공공기관이나대민서비스업체들이 사회환원의 차원에서 평일 퇴근후 오후시간이나 토요일오후, 일요일같은 때는 일반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개방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들이다.

어느 기관, 단체의 주차장이 개방돼 있으며, 유료화된 종합병원의 주차장은어떤 경우에 무료이용이 가능한지를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대구시청이나 각 구청등 일부 공공기관이나 일부 은행지점들은 토, 일요일에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야간에는 대부분 차량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유는 이들 공공기관 등지의 주차장에는 주차관리인을 따로 두지 않고있기때문에 주차된 차의 화재나 도난, 파손사건 등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종합병원의 경우 입·퇴원날 보호자 1차량에 한해 4시간 무료주차가 허용되고 외래환자도 확인만 되면 4시간은 무료가 된다. 입원환자 방문시에는 30분에 7백원의 주차료를 내야한다. 일부병원에서는 소속 의사들에게도 월주차료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상당수 공공기관, 업체들의 주차장은 토,일요일에 아예 문을 닫거나쇠줄 등으로 차량통행을 막고 있다. 관계자들의 말로는 서비스차원에서 주차장을 개방, 편의를 돕고 싶지만 마구잡이식 이용태도 등 문제점이 적지않기때문에 아예 개방을 하지않는다고 말해 일반 이용자들의 질서의식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로에 주차시키고 연락처 등의 표시도 없이 열쇠를 잠궈버리는등 다른 차들이야 빠져나가건 못나가건 내 차만 세워두면 그만이라는 식의 얌체 주차가적지 않고 휴지 마구 버리기 등 이용질서가 엉망이라는 것. 대구시청 주차장의 경우 시민들의 야간주차차량이 매일 10여대에 이르고 있다는 것. ㄱ 예식장주변의 어느 학교는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 운동장을 개방해본 결과 월요일에 구석구석에 방뇨 등 오물과 휴지 등으로 쓰레기장을 방불케해 운동장청소에 짜증이 났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시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보다 많은 공공기관이나 대민기관, 업체들이 주차장을 개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용자들 역시 고마운 마음으로 주차질서를 지키고 깨끗이 사용하는 예의를 갖춰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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