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 역량이 당락 좌우**탄광촌으로 급성장한 문경시는 지난해 폐광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려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점촌시와 문경군의 통합도 지역이 갈리면 발전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초대민선시장은 지역 경제를 되살릴만한 역량을 지닌 인물을 뽑아야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후보자들의 공약도 대체산업육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되고 있다. 또 현재 움직이고 있는 후보들이 중량감이 적다는 지적속에 지역을 발전시킬 능력을 갖춘 출향인사를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으나고향에 몸을담고 봉사해온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반대여론도 제기되고 있다.현재 거명되고 있는 인사는 7~8명선. 대부분 친여성향으로 공천결과에 따라3~4명으로 압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결국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여당대무소속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역출신인 이승무 민자당 국회의원은 어느 한사람을 공천할 경우 다수가 등을 돌리게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공천에 관여하기 보다 몇명을 추천하려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요즘 비교적 활발히 움직이는 인사는 채희영 점촌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55),강신규 전 점촌시체육회 부회장(49), 신상철 전 문경군수(59), 최주영문경시 지역발전연구소장(56),남효근 문경시 행정동우회장(67), 박돈영 문경시축산협동조합장(54) 등이다.
채희영씨는 일찍부터 출마 준비를 해온 인물중의 하나. 무소속을 원칙으로여당 공천이 주어지면 좋다는 입장이다. 인천 채씨의 후광을 업고 있으며,문경 찬동등 13개 시 봉밗관할하는 경북 제10지구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를 하면서 젊은층의 지지기반을 굳혀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국대 경영대학원을졸업하고 점촌라이온스클럽 광만 Х꿀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천여부에 관계없이 출마하겠다는 강신규씨는 개별적으로 주민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고 한다. 약국을 경영하면서 새마을 지도자로 봉사활동을 틈틈이해 주민들에게 이름이 어느정도 알려져있다는 평. 상주 출신으로 문경중 자졸업하고 JC특우회 회장 등을 역임한 강씨는 JC와 약사회의 지지를 기대하고있다는 소문이다.
문경 찬렴볼치 지내고 현재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신상철씨는 공직 생활을처음 시작한 문경에서 행정 경험을 살려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있다. 상주에 있는 농장을 그대로 두고 집을 문경으로 옮긴 신씨는 공무원들에게 괜찮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 주변에서는 신영국 전 국회의원을 탄생시킨 대성 평산 신씨의 지지를 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10년이상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민주산악회, 민주화추진협의회 등에몸담아온 최주영씨는 여당 공천을 전제로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지난 총선에 국민당후보로 나서 민자당의 이승무 의원에게 고배를 마셔야했던 그는낙선후 경기도 분당으로 이사했다가 지난해 다시 주소를 문경으로 옮겼다.과거국민당 조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남효근씨는 문경시행정동우회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문경 출신으로공직 경험을 살려 민선시장으로 일해보겠다는 남씨는 행정동우회와 산양국교동문 등을 중심으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5년이상 축협조합장을 맡아 축산업을 육성한 공로가 크다는 박돈영씨는 축협조합이나 농민단체에서 지원해주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민자당 문경시지구당 부위원장, 평통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여당 공천 여부에 따라 도의원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 장성원 문경부시장(60)이 공천을 받으면 나서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나돌고 있으며, 전경홍 동산의원장(55)도 주위의 권유를 받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