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가 빠진 연세대가 삼성전자를 꺾고 4강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순조롭게 내디뎠다.가드 이상민과 김훈이 부상으로 결장한 연세대는 9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012배 94-95 농구대잔치 플레이오프 남자부 8강전 1차전에서 서장훈의 화려한 골밑플레이와 김성헌(15득점 4어시스트)이 이상민의 공백을 메워준 데 힘입어 삼성전자를 85대76으로 꺾고 정규리그를 포함해 14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장훈은 26득점 이외에도 22개의 리바운드볼을 잡아냈고 슛블로킹 2개, 호수비1개 등으로 단연 돋보였다.
성남경기에서는 정재근이 23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한 SBS가 현대전자를 55대48로 제압, 연세대와 함께 3전2선승제로 펼쳐지는 4강 티켓에 1승씩을 남겼다.
또 여자부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국민은행이 상업은행과 연장 접전끝에60대57로 진땀을 흘리며 승리, 정은순(20득점 18리바운드)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태평양을 85-64로 제압한 삼성생명과 대승리를 신고했다.삼성전자와 연세대의 이날 경기는 당초 예상대로 문경은 김현준 쌍포의 슛적중률을 서장훈의 골밑 기량이 압도하며 판가름났다.
서장훈은 6분10초께 54대55에서 재역전 골밑슛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13분까지 약7분동안 덩크슛 1개를 포함 필드슛 12점, 자유투 3점 등 원맨쇼를 펼치면서 72대62로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전자는 35개의 3점슛을 날리며 승부를 걸었으나 문경은이 14개중 7개,김현준이 10개중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한편 김현준(삼성전자)은 대잔치사상 처음으로 7백 어시스트를 넘어섰고 이강희(국민은행)는 여자부에서 4번째로 5백수비공헌도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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