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경주에 댐 4곳 건설

극심한 용수난을 겪고있는 포항과 경주시는 상옥댐.산내댐등 건설등 수원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각각 4백억원에 달하는 재원조달이 어려워 중앙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경주시의 경우 상수도 수요는 1일 9만t으로 2010년엔 20만t, 2025년엔 28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공급가능량은 6만t(덕동댐)에 불과해 새로운 용수원 확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경주시는 5억원의 용역비를 확보, 3월중 광역상수도 기본계획 용역과 수원조사를 실시, 댐을 건설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댐건설후보지로 경산시 산내면 대현리(산내댐), 양북면 어일리(대종첨댐), 경주시 황룡동(제2덕동댐)등 3곳을 선정,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산내댐 건설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산내댐은 유역면적 1백56㎢.총저수량 7천1백만t으로 덕동댐에 비해 유역면적3배, 담수량 2배 규모로 건설비는 4백2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대종천댐은 유역면적 1백16㎢에 총저수량 4천5백만t으로 덕동댐저수량을 상회하고 있다.

제2덕동댐(1천만t)등 3개댐이 건설될 경우 경주권내 자체수원 개발가능량은산내댐 20만t등 1일 약40만t으로 추정된다.

덕동댐은 총저수량 3천2백70만t으로 취수탑 물구멍 위치가 상단부에 있어 저수율이 35%이하만 되면 상수도및 보문호 관광용수만 공급하고 외동지역 농업용수 공급은 중단되고 있다.

경주시는 산내댐건설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키 위해 경북도및 정부에 소요예산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가뭄에 대비한 수원 확보의 하나로 북구 죽장면상옥리 협곡에총공사비 4백억원을 들여 5백만t 담수용량의 댐을 건설할 것을 검토중이다.시는 농업용 저수지인 신광면 마북지도 댐 높이를 10m가량 더 올려 2백만t가량의 원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박준현.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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