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포항 고속도 조기착공 건의

경북북부지역 교통난해소와 산업정보분야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대구~영주간 고속도로가 예정보다 1년정도 앞당긴 97년 완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10일 오전 대구시및 경북도를 연두순시한 김영삼대통령은 중앙고속도로 2단계 공사구간인 안동~영주 구간을 97년까지 앞당겨 완공하라고 지시했다.이에따라 경북도는 올해 대구~안동간 2차선을 개통할 예정이며 대구~영주간4차선 완전개통을 97년말까지 앞당기기로 했다.경북도 강당에서 열린 이날 업무보고에서 조해녕 대구시장은 달성군 편입으로 광역도시에 걸맞은 중추관리기능 강화, 해양지향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힘쓰겠다고 보고하고 이를 위해 올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는 대구~포항간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조시장은 1천3백억원이 선투자되는 대구선 이설사업을 조기 착공해 물류비용을 절감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대구시 재정의 어려움으로 재특자금등의융자가 요망된다고 보고했다.

달성군 편입과 관련, 조시장은 남해 해양축 구축을 위해 옥포IC~동명간을연결하는 구마고속도로 우회선이 서둘러 착공돼야 할 것으로 설명했다.한편 심우영 경북도지사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앞으로 농산물도 세계 제1의 고품질을 생산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다고 전제, 도내 농촌지역을 서남·동북·동해권등 5개권역으로 구분, 동북권에(청송-영주)고추등 산간형농업을 집중 육성하는등 일류 농산물 생산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심지사는 특히 경북능금이 최근 캐나다·미국수출길이 열리는등 인기 농산물로 부상하고 있어 사과연구소와 능금사(사)공원등을 건립, 새품종 개발및 재배기술을 보급, 해외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태평양시대에 대비한 발전전략으로 심지사는 경주-울진-안동을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이미 기초조사에 착수했으며 도내 외국인 상대 관광지를 선진국형으로 조성, 세계적 관광레저타운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심지사는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시도한 민족정기 회복사업이 전국 시도로확대실시되는등 좋은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광복 50주년을 맞아 영주시 풍기읍에 대한광복단 기념동산을 조성하는등 민족주체성 고양을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정구·변제우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