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인 팔공산 동화사와 지역 불교청년회가 동반자적관계를 정립하는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동화사는 올해 대한불교청년회 대구지구, 대학생불교연합회 대구경북지부,청소년교화연합회대구지구, 군법당, 교도소등에 연간 8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확정한데 이어 주지 무공스님이 지난 11일 대구 보현사 대웅전에서열린 대한불교청년회 대구지구 제9대 김상길지구장 취임식에서 총재로 추대돼 화합분위기를 더해주었다.
동화사가 교구본사로서 예년에 찾아보기 힘들었던 청년회 지원을 강화하기시작한 것은 청년인재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더 이상 늦출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대구지역 승단의 양분현상이 서서히 불식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단산한 예산지원에서 벗어나 청년회에서 펴나갈 교육 문화 포교 사회사업을공유, 지역에서 불교의 대사회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동화사 주지 무공스님은 밝힌다.
동화사는 대불청 대구지구가 3월부터 실시할 '결식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에필요한 쌀을 일부 공급할 예정이기도 하다.
"그동안 대구지역 불교계가 양분돼있어 청년불자들이 운신하기가 어려워 교구본사 주지를 당연히 지구총재로 추대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김상길 대불청대구지구장은 "모든 사찰에서 초중고대학 불교청년회를 창립해야하고 또 청년회가 있는 사찰에서는 주지스님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아낌없이 원해주어야 불교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다. 그는 "스님들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사회복지사업등을 재가 청년들이 맡고 청년회의취약한 부분을 승단에서 도와준다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서 불교계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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