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타는 이 가뭄을 해갈시켜 주소서"음력 정월대보름을 맞아 10년맞이 별신굿이 펼쳐진 문경시 호계면 부곡리 속칭 오얏골 .
동네앞 용천굴 앞에서 펼쳐진 별신굿판에는 부곡리 주민들은 물론 문경시내읍면 곳곳에서 주민들이 몰려와 10년만의 별신굿을 지켜보았다.풍년과 질병퇴치를 목적으로 4백여년전부터 계속돼온 10년맞이 오얏골 별신굿은 대보름인 14일 오전 이동네 50가구 가구주 1명씩이 양 어깨에 흰 광목을, 입에는 종이로 접은 예쁜 꽃을 물고 굿판으로 향하면서 열기를 돋웠다.용천굴 앞에는 음식이 차려지고 서낭귀신(신장대)을 좌정시키면 동민 한사람한사람이 가뭄해소와 마을.가정의 안녕을 비는 제례를 올린다.이번 제례에서는 예년과 달리 극심한 가뭄을 해소시켜 달라는 간절한 소망을담고 있다.
오얏골 별신굿은 경북 내륙지방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굿을 할때와 서낭귀신을 모실때 농악대의 풍악소리에 맞춰 구경꾼들이 함께 춤을 추며 제화초복(제화초복)을 빈다.
"10년마다 별신굿을 펼치면서 이 마을에는 제앙이 사라졌다"는 제주 김부웅씨(53)는 "이곳 암수 용천굴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이 완전해갈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문경.윤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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