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가뭄에 따른 수질악화와 양식장 물 확보 비상으로 내수면 양식업계에서물고기 양식물량을 대폭 줄여야 할 상황에 놓여 심각한 운영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내수면 양식장 대부분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한정된 수원확보를 놓고 농업, 제조업등 여타 산업계와 상당한 마찰이 예상돼 적절한 대책마련이요망된다.
94년말 현재 경북도내 내수면 육상 양식장은 2백7개로 연간 2천1백90t의 치어와 식용어를 생산해 7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계속된 가뭄으로 양식장 물 확보가 어려운데다 치어 대량 수요처인댐 가두리양식장등에서 수질저하로 평년과 같은 밀도로 사육할 경우 대량 폐사할 우려등으로 치어 입식을 자제, 총생산량이 40%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여최악의 운영난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내수면 양식장 90%이상이 지하수를 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연간사용량이 수만t에 달해 장기 가뭄으로 갈수록 지하용수 의존도가 높아져 가는 여타 업계와 수원 확보를 놓고 상당한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실례로 안동지방의 경우 15개 육상양식장 주변 농가에서는 "양식장의 계속된지하수 채수로 농사에 사용할 지하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표시하고 사용량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양식업계에서는 "심한 가뭄 영향으로 양식업이 존폐위기에 있다"며 관계기관의 지원책과 함께 지역별 지하수 사용량을 파악, 업체간 사용량 조절을 통해 수원 확보에 마찰이 없도록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이에따라 경북도는 이달 중순까지 지역별 현황을 파악, 문제가 되는 부분에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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