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각 사별 자율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그룹경영구조를 '각 사별 회장제'로 개편했다.대우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 최고심의의결기구인 운영위원회와 그룹기획조정실을 폐지했으며 △세계경영의 가속화를 위해 현재 21개인 계열사를 14개로 축소하기로 하고 △소유분산 우량기업집단화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경영대개혁조치'를 15일 단행했다.
대우는 주력사의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기로 하고 대우경제연구소 회장에 김성진 기조실부회장, ㈜대우회장(대우인력개발원담당)에 이우복 그룹부회장, 대우중공업회장에 윤영석 부회장을, ㈜대우 무역부문 회장에 서형석기조실 부회장을,㈜대우 건설부문 회장에 장영수 사장을, 대우전자회장에 배순훈사장을, 대우통신회장에 박성규사장을, 이경훈 ㈜대우 부회장을 회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고 대우JAPAN법인 회장에 이석희 대우통신 회장을 전보발령했다.
이와함께 강병호 그룹기획조정실 부사장을 ㈜대우무역부문 사장으로 승진,전보하는 등 회장단 및 임원 등 모두 2백83명에 대한 창업이래 최대규모의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그룹구조개편안에 따르면 전체 21개 계열사를 대우자동차, ㈜대우무역, 건설,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대우증권, 대우통신 등 14개 주력계열사로 줄여각기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기로 했다.
각 사별 전문경영인에게는 인사와 투자전략 등 모든 권한과 책임이 위양된다.
이에 따라 대우는 회장단 간담회 형태의 비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그룹의 일체감과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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