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캠퍼스 주변 신학기 물가 껑충 총학 자구책 마련 부심

'뛰는 방값을 잡아라'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방 임대료와 음식값 등 대학주변의 물가가 대폭적인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 대학 총학생회가 '방값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물가잡기에 고심하고 있다.외지 학생이 많고 대구시내와 통학거리가 멀어 자취생이 많은 하양지역에서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방값이 20~30%가량 오르자 대구대등 하양지역 각대학의 총학생회는 대책기구를 결성하는 등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다.대구대 효성가톨릭대 경북산업대등 하양지역 대학 총학생회는 3개대 합동으로 '방값대책위원회'를 결성, 방값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집주인들의 부당한 방값인상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방값대책위원회'를 주도하고 있는 대구대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권오영군(영문과 3년)은 "신학기개학을 앞두고 자취촌의 방값이 20~30%가량 올랐다"며 "이장등 주민대표를 찾아가 부당한 방값인상에 대해 항의하고 경산시에 강력한 물가단속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총학생회도 학교주변 음식점의 음식요금과 사글세등 방값인상에 대응,불매운동을 벌이고 악덕방주인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물가인상에 실력행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영남대 총학생회는 이달말 학교주변음식점에대해 물가조사를 실시, 부당하게음식요금을 인상한 업소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또 방값을 올리지 않는 집에 대해서는 학생회에서 자취생과 하숙생을 알선해주고 수도요금과 전기요금을 과다하게 학생들에게 부과, 부당이득을 챙기는집주인과 주거환경이 극히 불량한 하숙집은 명단을 공개해 부당한 방값인상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영남대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장 김영수군(사법학과4년)은 "대부분 하숙생과자취생들은 주인이 부당하게 방값을 올려받아도 피해를 호소할 곳이 없다"며 "총학생회에서 신고센터를 만들어 피해사례를 접수, 학생권익운동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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