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일군이 포항시와 통합되기 하루전날 5만여평의 준농림지역을 취락지구로 승인하면서 주무부서인 도시과장이 수차례에 걸친 결재거부에도 불구,승인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15일 포항시가 시의회 건설분과위 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영일군은 지난연말 흥해읍 일대 5만여평의 국토이용계획 변경및 취락지구 개발계획수립에 따른 행정예고등 일련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핵심부서인 도시과장 결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영일군 이진복 도시과장(현 영천군 도시과장)은 "출장을 갔다오니 이미 군수결재가 나있어 사후 결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다른 직원들은군수의 결심에도 불구, 이과장이 수차례 결재 거부 의사를 보였던 것으로 증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당시 손원호영일군수(현 포항부시장)는 "도시과장이 결재를 미뤄 서류처리에 대한 책임회피로 보고 승인을 하게 했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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