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회이모저모-금메달 3~4개 차질

한국의 금메달밭인 쇼트트랙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전명규 여자 대표팀 코치는 19일(현지시간) 한국은 여자대표 1진이 2명인데비해 중국은 4명이나 된다면서 여자부에서 3~4개의 금메달 목표에 차질을 빚지않을까 우려했다.

그는 1000m와 1500m에서는 전이경과 김소희가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이 유력하지만 500m와 1000m에서는 중국에 다소 열세라고 말했다.

한국에 위협적인 중국 선수는 장얀메이, 왕슈란, 첸춘양, 양양 등 4명.중국의 대표적 선수인 장얀메이는 500m 세계기록 보유자로 지난해 2월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1위로 골인했으나 심판의 판정으로 2위로 내려앉았던강자.

왕슈란은 지난 93자코파네대회에서 3관왕(500m, 1000m, 3000m계주), 조선족2세로 스타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첸춘양도 당시 대회에서 3000m와3000m계주에서 2관왕에 올라 당시 중국은 여자 1500m를 제외한 4개종목에서우승했다.

또 17세의 기대주 양양도 올 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2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지난해 5개 전종목을 석권한 남자팀도 일본과 미국의 기량 향상으로 큰 부담을 느끼기는 마찬가지.

특히 일본 선수단은 이달 초 노르웨이 오슬로로 전지훈련을 떠나 고지 적응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하카에 도착, 결단식 참석도 포기할 정도로 의욕을보이고 있다.

일본 선수중 테라우 사토르는 경계의 대상으로 94동계올림픽 1000m 4위, 93년11월 프레올림픽에서 1000m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이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5000m계주에서 우승할 당시의 멤버였다.

이밖에 미국의 에릭 플레임은 93년대회 500m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의성장과 더불어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상황분석에 따라 한국팀의 코칭 스태프는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수 있다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