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부지에 무엇이 들어설까. 오는 24일 종업식을 끝으로 사실상의 폐교를 눈앞에 둔 중앙국교부지 향방에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대구시 중구 공평동 15 도심의 3천8백42평. 학교 부지값은 평당 1천3백만원으로 잡을 경우 총 5백억원대.
땅주인인 대구시교육청은 아직 뚜렷한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있다. 그러나 내심으로는 이를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한 다음 매각하고 싶어하는 눈치이다. 빈약하기 그지 없는 교육재정에 숨통을 틀 수 있는 호재이기때문.
교육청의 이같은 계획은 새로 지어야 할 학교가 많고, 기존 학교에도 강당이니 어학실습실이니 교육기자재 확충등 할일이 많아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그러나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현재의 학교 부지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를바꿔줘야 하며 시민들의 여론도 이러한 교육청 사정을 이해하는 쪽으로 기울어야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그 어느 것도 불확실한 상태. 워낙 교통이 혼잡한 곳이라 대구시가 대형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줄지도 불투명하고, 환경을 중요시하는 쪽에서는 벌써부터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이러한 점을 감안, 일부에서는 학생복지회관 을 짓자는 의견을 내고 있기도하다. 그렇게 될 경우 교육청은 모처럼 얻은 교육재정 확충의 호기를 포기해야 할 형편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중반기쯤 중앙국교부지처리 문제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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