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오염현상을 빚고 있는 포항의 동빈내항을 살리기위해서는 형산강에서내항으로 이어지는 통수로를 개설해야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포항지역 해양관계자및 토목업계에 따르면 동빈내항은 포철이 설립되기전인60년대초까지만하더라도 형산강 하류와 연결돼있어 홍수시 강물이 밀려들어도 하구를 지나 영일만으로 통과했으며 내항도 항상 물이 흘러 오염이 거의되지 않았다는 것.그러나 포철이 들어서고나서 형산강너머 동촌일대의 강하류가 대폭 매립된데다 현 해도동앞 제방이 축조되는등 주변여건의 변화로 동빈내항과 형산강의연결 수로가 끊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홍수가 날때마다 하류로 밀려든 강물이 빠지지 않아 영일만수위의 동반 상승을 불러일으켜 송도는 물론해도·대도동등 저지대 지역이 상습침수지구로 변모하고 있다. 뿐만아니라내항은 양학·찬성천등 시내를 흐르는 소하천에서 생활하수가 뒤범벅된채 쏟아져 나와 동해안에서 가장 오염이 극심한 항구가 돼버렸다는 것.시민들은 "내항을 살리기위해 수백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장공사를 하고있지만 형산강하구~내항 통수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뿐만아니라 내항 정화에도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송도·북부해수욕장의 기능을 살리기위해서라도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히 세워져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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