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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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뉴먼은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의 영화배우다.1925년 1월 26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세계적인 명문인 예일대학에서 연극학을 전공했으며 1955년 '은 컵'이라는영화에 처음 데뷔했다.

그뒤 '상처뿐인 영광' '허슬러'등에 주연해서 인기를 얻었으며 86년'허슬러2'로 처음 아카데미 영화상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때 뉴먼의 나이 61세.

이미 은퇴할 나이였건만 뉴먼은 물러나지 않았으며 지금도 영화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같은 영화배우출신인 조안 우드워드와 결혼해서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다해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영화에만 몰두하는 줄 알았던 뉴먼이 자동차경주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71년 영화 '빠삐용'으로 유명한 스티브 매퀸과 함께 '데드히트' 라는 자동차경주영화를 제작하면서 자동차 경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뉴먼은 자신이직접 카레이서로 나서기에 이르렀다.

77년에는 미국에서 유명한 '데이트너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해서 5위를 차지했다.

'데이트너 24시간 레이스'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피한지 데이트너에서벌어지는 자동차 경주의 이름이다.

IMSA(국제 자동차 경주협회)가 주관하는 이 레이스는 1962년부터 시작됐으며한바퀴가 5.73Km인 코스를 24시간 쉬지않고 달리는 것이다.토요일 오후 3시에 출발해서 일요일 오후 3시까지 24시간 동안 달려서 어느선수가 가장 많은 거리를 기록했는가에 따라 우승이 결정지어진다.대개 4명의 선수가 한팀이 돼서 교대로 차를 몰게 되는데 체력소모가 극심해서 지구력의 싸움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지난 2월 4일과 5일 양일간 벌어진 95년도 '데이트너 24시간 레이스'에서는놀랍게도 폴 뉴먼이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같은 팀을 이룬 동료선수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70세된 노인이 우승을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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