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의 고려대가 기아자동차의 노련미를 제압하고 준결승 탈락 위기에서 탈출했다.고려대는 19일 올시즌 4번째로 1만4천명 이상의 유료관중이 입장한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012배 94-95 농구대잔치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힘과패기로 기아자동차를 시종 리드하며 78대70으로 예상외의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첫 경기 패배를 만회한 고려대는 3전2선승제에서 1승1패를 마크,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 열리는 기아와의 3차전에서 결승 티켓 주인을 가리게됐다.
여자부에서는 SKC가 정선민(24득점 6리바운드) 유영주(11득점 5리바운드)김지윤(18득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코오롱을 73대72, 1점차로 따돌렸다.힘을 바탕으로 한 빠른 패스로 현주엽(17득점 8리바운드)은 골밑에서, 김병철(26득점 7리바운드)과 전희철(16득점 5리바운드)은 외곽에서 슛을 쏘아대노련미의 기아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대등한 경기를 이끌어가던 고려대는기아의 힘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 5분께부터 앞서나갔다.고려대는 45대42로 앞서던 4분50초께부터 1분30초동안 현주엽의 3점슛과 양희승의 골밑돌파, 김병철의 3점슛으로 간단히 9점을 추가해 54대44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고려대는 기아의 3점슛 난사를 적극 리바운드해 공격권을 이어가 11분40초께는 64대49로 달아났고 슛 적중률이 떨어진 허재(17득점)가 벤치로 물러난직후인 종료 2분30초전에는 현주엽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74대61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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