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특산물인 부추가격이 폭락하고 있다.포항시 일월동을 비롯, 동해면 도구리등 역내 바닷가 일대에는 부추 성장에알맞는 사질 토양층이 형성돼 있어 농민들이 1백16㏊에 매년 5천t정도(90억원상당)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농민들의 짭잘한 소득원이 되어왔던 부추가 이달초부터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 17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1단(3백g)거래가가 예년의 절반을 밑도는 2백~4백원대로 폭락하는 등 하락추세가 계속되고 있다.이때문에 농민들은 생산가는 커녕 수송비조차 건지지 못해 폐기처분하는등어려움을 겪고있다.
이같은 가격폭락원인은 부추의 소득원이 타 작목에 비해 높자 전라도등지에서 무더기 재배에나서 최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량이 예년에 비해8배가량 늘어난데다 지난달 15일부터 개정된 농안법에따라 채소도 경매를 거쳐야 함으로 인해 유통및 거래질서가 혼란을 겪고있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한편 포항과 경주지역 부추재배농민 40명은 17일 집단 상경,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둘러본후 관계기관을 방문해 생산비라도 건질수 있도록 해달라며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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