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뭄여파 생태계도 변한다

장기화된 가뭄으로 안동댐 하류지역이 대장균으로 크게 오염되고 있으며 부영양화.수서 곤충류의 대대적인 감소등 예년에 볼수없던 수계및 생태계 기현상들이 속출하고 있다.안동대생물학과 조사팀(팀장 이희무교수)이 이달중순 안동댐 일원에서 실시한 생태계 조사에 따르면 댐상류인 도산서원 일대의 물방개.맵시꼬리.등줄빗살.일락.하루살이등 수서곤충류 서식밀도가 예년의 4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는 것.

또 이곳 유역은 최근 낮온도가 영상을 유지하면서 물속 엽록소 농도가 부영양화 발생 수치(15ppm)에 육박하는 12.8ppm까지 올라가고 겨울철인데도 식물성플랑크톤(녹조류와 유글레라류)까지 출현해 전체부영양화지수가0.065~0.081(동절기지수0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안동댐 방류 수역인 반변천 배수구역에서는 물 1㏄당 분원성(분원성)대장균인 크레브실라속(속)이 2만1천5백마리 세라티야속이2만3천마리 에쎄리치아속이 4만7천마리등 대장균이 다량 검출됐다.

조사팀은 가뭄으로 인한 수량 감소와 하천 수로등의 오염물질 퇴적이 수서곤충류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대장균 검출은 희석수 부족때문인 것으로분석하고 있다.

안동댐의 수질도 BOD2.9ppm COD3.08ppm으로 나타나 2~3급수 수준인데 상류쪽은이보다 나쁜 BOD기준 3~4ppm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부영양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은 60ppm이상이면 적신호로 판단되는데안동댐은 69.2ppm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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