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와 방어리 해안일원에 지난19일밤부터 원인을 알수 없는 폐수가 흘러들어 이 일대의 축양장 양식넙치가 떼죽음을 당했다.이곳해안의 청양축양장대표 허양씨(44)에 따르면 지난19일 밤10시쯤 이 일대바닷물에 합성세제폐수처럼 거품이 이는 폐수가 자신의 축양장에 흘러들어부화한지 한달도 안된 2.5~3㎝광어새끼 3만마리가 집단폐사했다는 것.이곳 축양장은 당초 30여만마리의 치어가 부화됐으나 이번폐수로 인해 약3천만원상당의 피해를 입었다.이 폐수는 20일현재 해안에 그대로 머물러있는데 상당히 희석된 상태다.그러나 갓 부화돼 15~20일이 경과된 광어새끼에겐 치명적인 유독물질이 상당히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최근 동해안일원 27개 종묘배양장에는 가뭄으로 인한 바닷물의 염분농도상승으로 양식넙치가 대량폐사당하는 사례가 빈발했으나 이처럼 폐수로 인한 떼죽음은 처음이다.
한편 포항북구청과 영일어촌지도소는 폐수를 수거,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수질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인근 어패류가공공장에서의 배출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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