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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업체 관리 아파트 위탁관리 관심고조

내가 사는 아파트 건물에 하자는 없는지, 꼬박꼬박 내는 관리비는 제대로 사용되는 지….아파트는 관리를 어떻게 잘 하느냐에 따라 생활의 질이 크게 달라진다.관리비유용등 금융사고와 주민간의 주도권다툼 등 주민자치회의 아파트관리를 둘러싼 각종 문제가 끊이지 않자 아파트위탁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위탁관리는 주민들이 관리권을 전문관리업체에 위탁하고 감사및 감독권은 주민들이 갖는 아파트 관리방식.

위탁관리는 공금유용등 금전사고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리회사가 모든법적책임을 지도록 돼 있어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고 전문적인 관리로 관리비를 절감하고 아파트 수명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또 아파트 하자보수문제와 관련한 건축업체와의 분쟁도 주민을 대신해서 처리해 주기 때문에 자치관리보다는 편리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위탁관리는 미국등 선진외국에서는 이미 일반화 돼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확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위탁관리율은 90%에 이르며 부산 80%, 인천85%, 광주60%에 이른다는 것.

대구지역에서도 최근 전문관리업체에 관리권을 위탁하는 아파트가 계속 늘고있지만 대부분 아파트는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전문업체에위탁관리하는 아파트는 32개단지로 위탁관리율은 9%에 불과하다.대구지역의 위탁관리아파트가 다른 대도시에 비해 많지 않은 것은 위탁관리에 대한 주민인식이 낮고 위탁관리의 경우 입주자들이 평당 50원 정도의 수수료를 더 부담해야 하는 등의 문제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목성주택(주) 서영하 전무는 "전문관리업체에 위탁관리할 경우 위탁수수료를부담해야 하지만 인건비 청소비 소독비등 각종 관리비가 대폭 절감돼 주민부담은 오히려 크게 준다"며 "전문관리로 주민부담을 줄이고 아파트의 안정성및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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