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동차메이커 부품업체 목죈다

현대 기아등 자동차메이커들이 후발업체인 삼성 견제 방편으로 부품업체 단속에 나서면서 기술및 자금지원, 거래조건 향상등 경쟁력을 높이지는 않고납품 물량 축소, 거래선변경등 ' 부품업체 목죄기' 로 일관해 비난을 사고있다.특히 현대등이 삼성과 거래를 중단하라고 압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업체와 대표자명의를 변경하는등 고충을 겪고 있고 있으며삼성의 대 대적인 기술및 자금지원 제의까지 거절, 부품업 발전 기회를 잡지못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과 거래를 튼 지역의 유력 부품업체인 ㅅ사는 현대측의 압력이심해지자 업체명의 변경을 추진중에 있으며 생산된 반제품을 다른 장소로 옮겨 조립한뒤 삼성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거래, 원가부담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또다른 부품업체인 ㄷ사는 삼성과의 거래사실이 현대측에 들켜 현대가 납품물량축소 거래중단등의 압력을 가하는 바람에 지난 연말부터 두차례나 업체명과 대표자 명의를 변경하는등 곤욕을 치렀다는 것.

자동차메이커의 부품업체 목죄기는 경남 경기 광주등지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인데 광주의 부품업체인 ㅅ회사 관계자는 "기아의 물량축소 압력으로 삼성과 거래를 끊어야 했다"고 호소했다.

지역 부품업체 관계자들은 "현대등이 기술지원, 거래조건 향상등 부품업체육성에는 등한시 한채 우월적인 지위를 악용, 거래선확보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부품업체들은 이처럼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면서도 메이커의 보복이 두려워 공개적인 반발을 하지 못한채 냉가슴만 앓고 있는 실정이다.〈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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