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과 유선업자간에 시청료 인상시기를 놓고 갈등이 일어 10만 가입자들만시청을 하지못할 형편에 놓여있다.포항시는 최근 역내 17개유선방송업자들이 8년동안 시청료를 동결하는 바람에 경영난이 심각하다며 현재 월2천원인 요금을 4천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하자 50% 오른 3천원을 징수하되 그 시기를 4월1일부터 적용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포항시 해도동을 비롯한 남부지역 7개동 3만여세대에 중계를 하고있는 고려유선방송이 그때까지 기다릴 경우 경영손실이 더욱 커진다며 이달말이후 적용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중계를 전면 중단하는 휴업신고서를 20일 시에 제출했다.
이때문에 21일부터 당장 10만 시민의 TV시청이 난관에 부딪히게됐으며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시민 박모씨(48·해도동)는 "당국이 유선료를 한꺼번에 50%인상시킨것도 문제지만 적용 시기를 놓고 업자와 갈등을 빚는것 또한 이해가 되지않는다"며시와 업자 양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는 "개인사업이지만 공익성을 띤 만큼 휴업을 받아들일수없다"며 휴업신고서를 일단 유선방송에 반려했다.
고려유선방송측은 지난해 12월에도 한전이 CATV방송 광케이블설치공사를 하면서 자신들의 유선 설비를 절단하자 이에 항의, 한동안 낮시간의 중계를 중단해버려 10만 가입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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