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실명.부패척결 잘한일

국민들은 김영삼대통령의 국정2년과 관련, 금융실명제·부정부패 척결·정치불안해소등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평가하는 반면 물가불안·중단된 개혁·농촌문제등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경실련이 전문여론조사기관인 인사이트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20세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대통령국정2년 평가'에 대한 전화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21일 발표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김대통령이 국정2년동안 잘한일로 금융실명제실시 부정부패척결 정치불안해소 토지실명제실시등을 들었고잘못한 일로는 물가불안,중단된 개혁,농촌문제등을 지적했다.집권2년동안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5%가 '잘했다'고 평가한반면 '잘못했다'는 응답은 32.5%로 나타났는데 김대통령의 업적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는 1백점 만점에 평균 65.7점을 줬다.

'문민정부가 시행해온 개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상(51.3%)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반면 48.7%는 미흡하다고 응답했는데 특히 정치개혁 경제활성화 교육개혁등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의 의미에 대해서는 34.3%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들중 절반 이상(54%)이 '국제경쟁력강화'가 세계화라고 응답했고 무역과 수출의 개방,국민의식의 개혁이라는 응답이 각각 3.8%와 3.2를 차지했다.

세계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국민의식의 개혁,경제발전,국가경쟁력등을 꼽았고 정부의 세계화정책이 잘 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2.2가 '잘 되고있다'고 응답.

이밖에 신경제계획의 성과로 우리 경제가 활성화 되었다는 응답이 49.6%를차지했지만 물가가 작년에 비해 더 많이 올랐다는 응답도 75%를 차지.또 신정부 출범이후 열심히 일하려는 분위기가 늘어났고(72%) 공무원이 많이친절해졌고(66%) 정부의 각종 규제가 완화된 것을 느낄수 있는등(59.7%) 사회분위기가 바뀌었지만 공무원에게 주는 촌지나 뇌물이 아직도 존재한다(42.7%)거나 과소비,사치풍조가 줄지 않았다(67%)는 응답도 많이 제기됐다.한편 경실련이 자체 정책연구위원 1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김대통령 10개분야77개 공약평가에 따르면△ 금융실명제실시△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대통령의 노력△ 땅값 안정과 부동산투기 근절△ 행정개혁단행△ 정보화사회의 촉진등이 높은점수를 받았고△ 쌀 수입반대△ 맑은 물과 공기의 공급△ 교육환경개선△ 국제경쟁력 갖춘 농어업 경영인 양성등의 공약이 낮은 평가를 받은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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