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폐국교 방치 흉물로 둔갑

농촌지방의 인구감소로 해마다 국민학교의 폐교가 늘어나고 있으나 당국의폐교재산관리가 엉망인것으로 드러나 재산상 손실이 큰 실정이다.군위교육청 산하에는 지난92년부터 취학아동 격감으로 폐교된 국교가 무려 9개교나 되고있으나 대부분의 폐교재산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흉물로 둔갑하고 있는가 하면 불량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고있다.특히 지난 93년도에 폐교된 군위군 효령면 오천·화계국교의 경우 수백만원을 들여 폐교1년전에 전면수리를 하여 예산을 낭비한 결과만 초래했다.교육청에 따르면 폐국교 9개교중 1개교는 방치, 1개교는 매각했고 2개교(오천·화계국교)에는 형식에 불과한 묘포장을 설치했고 4개교에도 묘포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소보면 보성국교는 야영장을 설치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들학교의 대부분이 보수를 제대로 하지않고 방치해 흉물로 둔갑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민들은 폐교된 대부분의 국교는 설치당시 해당주민들의 희사로 이뤄졌는데도 교육청당국의 재산관리 소홀로 인해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폐국교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등에 관해 재검토가 이뤄져야한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폐국교까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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